경북도,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관광수요 대비 정책 개발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사업비 40억 투입
'경북투어패스' 상품 개발 박차
시군 대표 관광상품, 야간 관광상품 선정 지원
각 시군 축제 본격 오프라인 개최

고령대가야축제 행사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라 그동안 억눌렸던 관광수요가 경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본격적인 관광정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2019년부터 시작한 '관광서비스 시설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1600여 시설에 대해 이뤄졌으며 올해는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온라인 중심의 개별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해 운영해온 '경북투어패스'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대문화권 사업장을 비롯한 도내 주요 관광시설, 맛집, 숙박을 하나의 바코드로 48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이 상품은 2020년 9개 시군에서 지난해에는 23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됐다. 2020년 6월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74종의 상품을 개발했으며 25만여매의 누적 판매를 보이고 있다. 통합바코드 형태로 사용자에게 전송되는 모바일 티켓 형태의 경북투어패스는 일반적인 매표 없이 바코드를 지정 단말기에 인증만 하면 돼 더 쉽고 자유롭게 경북관광을 할 수 있게 한다.

SNS와 모바일 시스템을 활용한 '경북, 어디까지 해봤니'라는 온라인 이벤트도 열고 있다. 이 이벤트는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테마로 ▲경북, 어디까지 걸어봤니(경북 런투어) ▲경북, 어디까지 앉아봤니(경북 체어투어), ▲경북, 어디까지 마셔봤니(경북 텀블러투어) 등으로 진행된다.


도는 또 올해의 시군 대표 관광상품 4개과 야간 관광상품 4개를 선정하고 지원한다. 대표 관광상품으로는 ▲구미시의 라면 테마여행 마시구라, 재미구라 산업투어 ▲고령군의 지산동 고분군을 활용한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문경시의 드라마 세트 활용 관광 상품 ▲성주군의 세종대왕자태실을 테마로 생명이 깃드는 태실, 희망충전 성주여행 등 4개 사업이 진행된다.

야간관광 상품에는 ▲경주시의 수많은 문화재를 활용한 '별을 품은 달' ▲청도군의 야간 액티비티 체험의 '콘텍트 힐링 청도' ▲영주시 소백산예술촌에서의 '선비고을 야간여행' ▲안동시의 월영교 야경과 문화예술 공연을 접목한 '달빛투어 달그락'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이달부터 시작된다.

하반기에는 1400만 명의 반려동물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댕댕이 축제'(가칭)와 명품 자전거길 25곳을 활용한 '라이딩 경북! 빙고&플로깅 챌린지'를 진행한다.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고자 철도할인, 공유차량 이용서비스 지원, 단체여행객 버스비 지원, 숙박할인, 근로자휴가비 지원, 체험료 할인 등도 시행중이다.

문경 찻사발축제를 시작으로 영주선비문화축제, 고령대가야축제, 성주참외페스티벌, 영양산나물축제, 영주소백산철쭉제 등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축제가 이달부터 다시 펼쳐진다.

도는 이들 축제 활성화를 위해 SNS를 통한 홍보채널을 강화하고, 콘텐츠 공모전도 진행하고 MZ세대를 겨냥한 메타버스축제장도 구축하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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