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월성초,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 개최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으로 건강한 학교급식 꿈꿔요

대구월성초등학교(교장 배인숙)는 지난 3월 15일(금)에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는 우리 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식품에 대한 친밀감을 조성하여 가정에서도 쉽게 장 담그기를 해볼 수 있는 전통식문화 계승의 의미를 두고 있다.
삶은 콩을 으깨지 않고 그대로 띄운 알메주를 소금물에 넣어 30일~45일간 정성스럽게 띄우면 구수하고 깊은 맛의 된장과 간장이 만들어진다.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오랜 기간 숙성의 과정을 거친 후 된장과 간장은 2학기 학교급식에 사용되어 교직원과 학생들의 건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밥상은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로 차려진 밥상, 거기에 직접 담근 장으로 만든 외할머니의 정성이 묻어나는 밥상이라고 한다. 한 해 동안 가족 입맛을 좌우하는 게 봄에 담근 장이라 하는데 이번 전통 장담그기로 숙성된 장이 인스턴트 음식에 길들여진 아이들의 입맛을 바로 잡아주기를 기대한다.

월성초 남미경 조리사는 “학교 급식도 가정에서 만드는 외할머니 밥상처럼 건강한 밥상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생각에 학교에서 직접 장을 담그게 되었다. 외할머니의 정성으로 담근 장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월성어린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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