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13.04.26

대구은행, 상반기 7급 신입행원 95명 최종 선발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25일(목) 오후, 2013년 상반기 7급 신입행원 합격자 95명을 최종 발표했다.

이번 신입행원 채용은 지난 3월부터 공개모집을 실시해 필기시험과 실무자 면접, 임원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으며, 대학생 지원자 부분에 작년 대비 약 2배인 2,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청년 취업시장의 어려움을 실감하게 했다. 최종 합격자는 고졸 행원 23명, 대졸 행원 72명으로 구성됐으며, 대졸 행원의 경우 약 5주간의 연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영업점에 배치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합격자 중에는 조손가정에서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면서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학비를 벌며 긍정적인 성격과 우수한 성적으로 학급실장을 지낸 고교 3학년생, 미스코리아 입상 후 사회봉사활동 및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서비스 마인드를 겸비한 지원자, 고급 금융자격증인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소유자 등 다양한 배경과 경력의 소유자가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선발은 비정규직 해소를 위해 지난 2월1일자로 창구전담 계약직 직원 150명을 일괄 정규직 전환한데 이어, 7급 신입행원을 처음으로 전면 정규직 채용으로 전환해 모집했다.

더불어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의 실천을 위해 지원자를 ‘대구·경북지역 연고자’를 대상으로 진행해 합격자 전원을 지역 출신으로 선발했는데, 모집기간 중에도 지역 취업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지역대학을 졸업한 대구은행 직원들로 구성된 ‘DGB취업서포터즈’를 구성해 취업 준비 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간담회, 설명회를 실시해 ‘취업 멘토’역할을 수행했으며, 특성화고 졸업선배들은 직접 모교를 방문해 취업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하춘수 은행장은 “젊고 유능한 지역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대구은행과 함께하게 돼서 무한한 영광이며,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하는 경영이념을 앞으로도 적극 실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규진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