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13.08.29

농산물유통 혁신을 위한 가속 페달에 발 올리다

당초 예산 3배 규모, 농산물산지유통개선사업 239억원 추가 확보

경상북도는 농산물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92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지유통센터건립 87개소 1,277억 원을 지원하였으나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박근혜 정부의 역점시책 중 하나인 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해 속도를 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까지 사업희망자로부터 사업신청을 받아 농식품부의 서면심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6개소 194억원, 기계·설비류 보완 45억 등 모두 239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당초 예산 82억 원의 3배 규모로 추경예산을 포함하면 금년도 예산은 321억 원에 이르는 역대 최다 금액이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 사업은 농산물 주산지별 품목 특성에 맞는 규모화·현대화된 산지유통시설을 구비하여 선별․저장․포장의 일관 시스템을 통한 작업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농가소득을 제고하는 산지유통의 거점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말 현재 28% 수준인 10대 농산물 산지유통시설 경유율을 ’17년까지 50%이상 높인다는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세계 각국과의 FTA, DDA등 시장개방 확대, 대형유통업체 성장 및 소비자 기호변화로 유통구조가 구매자 중심으로 급변하고, 상당수 산지유통조직은 지역조합단위 소규모 판매사업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경영 측면에서도 마케팅 경험과 능력이 있는 전문가를 확보하지 못함으로써 상품화브랜드화·고정거래처 확보 등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시·군 단위 연간 1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하여 시장교섭력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우선 5대 과수(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떫은감)를 중심으로 도 단위 통합마케팅조직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과수 재배 농업인 및 산지 유통 종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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