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죽장고로쇠축제 개최

16일 죽장면 서포 중․고등학교에서 개최...3천 5백여명 관광객 찾아

제11회 죽장고로쇠축제’가 지난 15~16일 포항시 죽장면 서포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은 죽장면 면봉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의 효능을 알리고 고로쇠 수액 판매와 죽장 산사과를 비롯한 감자, 가시오가피 등 지역 특산물 홍보가 이뤄졌다.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의 단축마라톤대회 출발을 알리는 징소리로 식전행사가 시작됐고 오전 11시 개회식에 이어 고로쇠수액 빨리 마시기, 죽장 산사과 깎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고로쇠 시음회, 사과 나눠주기, 감자 삶아주기, 천연염색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초청가수 공연, 마술공연, 특산품 판매 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은 “해마다 관심을 갖고 멀리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감사한다”며 “5월에 열릴 산나물축제에서도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화합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죽장면에는 면봉산(해발 1,113m)을 중심으로 63ha에 걸쳐 고로쇠나무 5천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죽장에서 채취된 고로쇠 수액은 특히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하며 마그네슘, 칼슘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위장병이나 신경통, 골다공증에 효능이 탁월해 웰빙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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