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해상누각인 가칭‘영일대’모습 드러내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누각인 포항북부해수욕장 가칭 ‘영일대’가 상량식을 갖고 그 모습을 드러냈다.

포항시는 16일 ‘북부해수욕장 가칭 영일대’ 공사 현장인 포항시 북구 두호동 북부해수욕장에서 박승호 시장을 비롯해 이칠구 의장, 관련기관, 공사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식을 가졌다.

‘북부해수욕장 가칭 영일대’는 아름다운 영일만의 동해바다와 포항의 야경을 바라보는 전망공간으로서의 상징적 랜드마크 조성과 ‘한국의 정서를 담고’, ‘바다 위를 걷다’라는 기본구상으로 만들어진다.

사업비 27억8천9백만원을 투입해 공사 중인 ‘북부해수욕장 가칭 영일대’는 전통누각 123㎡, 전망데크 738㎡, 인도교 80m 규모로 지어지며, 전통건축의 주요구조체 설치시에 행해지는 전통행사인 ‘상량식’을 열어 그 의미를 더했다.

상량문의 내용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누각 설치로 영일만의 해맞이 명소와 해양관광 도시의 초석 마련으로 제2의 경제부흥을 위하고 영일만 바다위에 53만 포항시민의 꿈과 희망을 상징하기 위해 ‘영일대’라 명명한다’고 적혀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가칭 ‘영일대’의 남은 공사가 유종의 미를 거두어 명품 전망대가 완성될 수 있도록 정성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공사경과를 점검하고 상량문 낭독, 상량문 봉인, 상량 등의 본행사와 행사와 더불어 ‘소원 기와’ 이벤트인 ‘기와에 소원을 적어 올리세요’ 등의 부대행사와 장편영화 가제 ‘포항’의 영화촬영도 병행했다

식후행사로는 포항출신 트로트 가수 최태수씨가 ‘살랑살랑’과 포항의 노래 ‘영일만친구’를 축가로 불러 자리를 빛냈다.

 ‘소원 기와’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포항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8,653장의 여와에 선착순 무료로 소원을 적어 올릴 수 있다. 또한 장편영화는 4월말까지 촬영한 후 편집 등의 과정을 거쳐 8~10월중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가칭 ‘영일대’ 공사는 포항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거리와 연계해 2011년 12월 27일 착공, 2013년 4월 16일 전통누각의 상량장여를 거치해 공정율 86%로써 5월말 준공 예정이다. 이후 6월 중에 현판식과 준공식을 갖고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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