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행곡리, 천연기념물 처진소나무 복제’유전자 보존작업 착수

울진군(군수 임광원)과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의 우량 유전자(Gene)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다.

울진군 근남면에 자리잡고 있는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는 나이가 약 3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마을이 생겨날 때 심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무의 모습이 아름답고 마을의 상징목으로 생물학적․민속적 보존가치가 커 1999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와 같이 문화적․역사적․경관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천연기념물을 영구 보존하기 위하여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와 똑같은 나무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 장기보관하는 방법으로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다.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이용되는 방법은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복제나무를 만들어 보존하게 된다.

울진군과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와 같이 우리의 얼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자원이 유지․ 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과 보존원 조성 및 DNA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 적극적인 유전자 보존을 위하여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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