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의 2월, 축구에 대한 열정은 계속된다

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 이어 28일까지 꿈나무축구윈터리그

영국행 출전티켓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대회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제49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고학년 왕중왕 결승전 울산현대중 vs 경기대화중의 경기결과  4:0 으로 울산현대중이 승리하면서 25일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대회 우승팀 울산현대중은 올해 7월 영국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영덕군은 하계에 대회를 유치했던 예년과는 달리 이번 대회는 사계절 고른 방문객 유치, 참가자와 방문객들의 숙박 및 각종 편의 고려, 제철을 맞은 영덕대게홍보 등을 고려하여서 춘계에 대회를 전략적으로 유치했다. 12일간의 대회를 위해 영덕군에서는 대회진행요원 405명, 의료진 142명, 자원봉사자 330명, 교통통제근무 302명, 군정 및 특산물홍보 184명, 환경정비 402명 등 총 연인원 1,765명을 투입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이루어지도록 힘을 쏟았다.

또한 25일 왕중왕전 결승 경기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3천명의 관중들이 응원석을 채워 영덕 군민들의 뜨거운 축구사랑을 실감하게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대회는 하루평균 방문인원 6천여명, 총 7만4천명 이상의 인원이 방문했으며 이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는 총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번 대회가 본격적인 대게철과 맞물리면서 지역경기가 더욱 활성화되어 전체적인 경제효과는 예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한편,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끝난 이후에도 22일부터 시작된 제7회 MBC 꿈나무 축구 윈터리그가 28일까지 이어지며 축구에 관한 열기를 이어간다. MBC 꿈나무 축구 윈터리그는 전국 98개 유소년 축구클럽 166개팀이 참가하여 7일 동안 영해생활체육공원 등지에서 풋살(U-9, U-11) 237경기, 강구대게축구장과 영덕고축구장 등지에서 축구(U-12, U-15) 244경기가 펼쳐져 전국 유소년 축구클럽들의 열띤 승부의 현장을 볼 수 있다.

미래의 국가대표가 될 꿈나무들의 경기를 살펴보며,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영덕 대게를 맛보며, 그들의 젊음과 열정 속에서 한발 먼저 영덕의 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결코 놓치지 말기 바란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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