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화백포럼 개근상

불국 최상백씨



경주시가 유명인사를 초청 시민들에게 교양을 넓히고 신지식 도입을 위해 개강한 화백포럼에 개근한 시민이 있어 화제다. 경주시 불국동 최상백씨는 경주시가 2010년 9월 개강한 화백포럼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최양식 경주시장을 부터 칭찬을 받았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올해의 마지막 화백포럼(73회)을 개최하고 화백포럼에 참여한 공로로 우수시민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개강 이후 73회의 포럼이 열리는 동안 한 매회 참가한 최상백(64·불국동)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최씨는 불국동에서도 ‘붙박이’라는 별칭으로 통할만큼 성실 근면하다는 주위의 평을 받고 있으며 4년동안 10통(평동사리마을) 통장을 역임하고 있다.
최씨는 자신이 태어난 평동 사리마을의 본가를 한 번도 떠나지 않고 64년 동안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화백포럼이 있는 날 경주 시내를 나들이 하는 것이 최씨의 큰 낙이다.
최 씨는 “여러 가지 좋은 강의를 많이 들어서 삶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강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젊은 사람들이 들으면 좋은 말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 '화백포럼'은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 오후4시부터 2시간동안 운영됐으며, 성공한 기업CEO, 학계의 저명한 석학, 연구기관의 전문가, 중앙정부 정책관련 입안자 등이 강사로 초빙된다.
최씨는 또 “해마다 개근상 표창패를 받아 부끄럽다”며 “이번에는 표창패를 만들지 말고 상품권으로 달라고 했는데 그 상품권으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것을 대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채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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