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희 장로 시장에 공개청원

편집부 | 2015.08.02



2일 오후 경주 중부교회 창립100주년을 맞는 자리에서 교회 성도를 대표한 신봉희 원로장로가 교회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그동안 교회가 걸어온 애절한 사연들을 듣고 교회현안을 꼭 해결해 달라며 ‘공개 청원’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청원은 현재 경주 중부교회 창립 100주년 준비위원회가 교회가 꼭 해결해야할 절박한 사연을 담긴 내용들을 교회 산하 모든 기관을 포함하여 1천500여 성도들의 이름으로 최양식 시장에게 간절히 소망했다.

신봉희 원로장로는 교회창립 100주년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참석해진 30만 경주시민을 대표한 최양식 경주시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그동안 교회창립 100주년 준비위원회가 정해두고 기도해온 3가지 현안을 공개 청원했다.

공개청원 내용은 그 첫째가 중부교회 100년사 발간이고, 두 번째는 믿음의 선진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유일한 유산인 ‘복음의 종’을 보존하기 위한 종탑을 세우는 일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는 문화재 주변 정비계획에 의해 철거된 100년 세월동안 애환을 함께해온 노동동의 교회 터 위에 교회의 발자취를 후세들에게 남기기 위해 기념비를 세우는 일이다. 노동동교회는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모진 고초를 감내하며 눈물로 기도했던 곳이다.

하지만 세 번째 목표는 교회의 요청 절차의 미숙함으로 인해 경주시로부터 아직도 기념비 건립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경주시에서 실시한 문화재 정비 사업은 중부교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신봉희 원로장로는 중부교회가 경주시 방침을 수락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어려움을 무릅쓰고 적극 협조했던 때를 상기하면서 조속한 대책을 촉구했다.

신봉희 원로장로는 “그때 오늘날 우리의 사업인 아름다운 조경물로 기념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요청했더라면 당시 정비 계획이 다급했던 경주시로서는 당연히 허락했을 것임에도 이제 와서 문화재법운운하면서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도들은 최양식 시장께서 중부교회 100주년 기념 숙원사업의 하나인 기념비를 아름다운 조경물로 만들어 주변의 문화공간과 더불어 조화를 이루도록 해주신다면 본 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온 성도들이 시정에 적극 동참할 것을 천명했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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