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11.06.22

경북도, 전국 최초 '경북안전기동대' 창설

경북지역에서 대형재난 발생시 신속히 현장에 투입돼 초동조치와 현장수습 임무를 지원할 경북안전기동대가 창설됐다.

경북도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전국 최초 민간 재난대응 조직인 경북안전기동대의 발대식을 갖는다.

경북안전기동대는 재난안전네트워크의 민간인 중 20세이상 60세이하의 지대장과 지부장을 포함 12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출범하는 기동대는 대형재난 발생시 신속히 현장에 투입해 초동조치와 현장수습 임무를 지원할 민간 대응조직이다.

선발 기준은 도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60세 이하로서 재난현장에서 활동능력이 가능하고, 차량 및 중장비 소유자, 특수면허 소지자 및 특수기술자, 자영업자를 우선했다.

조직구성은 동부권(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중부권(김천·구미·상주·문경·군위·의성), 남부권(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 북부권(안동·영주·청송·영양·예천·봉화)의 4개 지대로 구분 편성했다.

기동대장은 상근으로 안전기동대를 총괄하고, 권역별 지대장 4명과 시·군 지부장 23명은 비상근으로 운영하며, 대원 간에는 상시연락체계를 구축해 재난발생에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안전기동대의 주요역할은 인적재난(대형교통사고, 화재사고, 환경오염사고 등), 자연재해(태풍, 폭설, 지진 등), 국가기반재난(전염병 등) 현장과 기타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현장에 투입돼 초동조치와 현장수습 지원임무를 담당한다.

대원들은 평소에는 군부대 병영체험, 안전교육·훈련을 통한 정신무장과 자기역량을 강화하고 도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재난예방활동 및 안전문화 홍보에도 앞장서게 된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경북안전기동대 창설은 안전 경북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대원들의 빛나는 모습 300만 도민들이 지켜볼 것이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할 예정이다.

 

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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