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4.19

경북도, 동해안 청정 염지하수 개발·산업화 추진

경상북도는 4월 18일(목) 울진군 원남면에 소재한 울진해양레포츠센터에서 국내 해양물산업 관련 교수·연구원 등 전문가와 해양물산업 관련 우수기업체, 사회단체,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해안 염지하수 개발 및 산업화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양질의 고미네랄 성분과 항산화·피부개선 효과 등 해양심층수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면서 취수공 개발비용 등이 저렴하여 산업화 기회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염지하수를 체계적·효율적으로 개발, 산업화하여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경북지역에는 울진군 죽변면 소재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내에 개발한 취수공에서 염지하수 부존이 확인되었고, 현재 연구원내 입주업체에서 이를 원료로 미네랄 혼합음료를 생산·판매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려대학교 최승일 부총장의 ‘물산업 육성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란 주제의 특강과 함께 대학교수·관련 연구원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염지하수의 체계적인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 염지하수의 특징 및 물산업 특화전략, 주요 개발사례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행사장 앞 특설전시장에서는 해양물산업전이 열려, 지역 기업체와 관련 연구원, 대학 등에서 해양심층수와 염지하수를 원료로 만든 화장품, 비누, 식품, 먹는 해양심층수 등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홍보하여 고미네랄 해양수자원의 효능과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지역 멤브레인 제조업체인 코오롱, 웅진, 도레이첨단소재, 시노펙스 등의 제품 전시·홍보와 멤브레인을 활용한 염지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방법 등이 소개되었다.

그간 경북도에서는 2011년 1월 “물산업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하면서, 동해안권역의 염지하수·해양심층수 등 청정 해양수자원을 활용한 물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울진지역 염지하수의 효율적·체계적인 개발과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관련 전문가·연구원·기업·공무원 등이 참가하는 워크숍 및 심포지엄 등을 3차례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12월부터 금년 2월말까지,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내의 취수공에 대한「염지하수 자원 부존특성 조사용역」을 통해 염지하수 수질, 부존량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경상북도 최종원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최근 국민들의 “삶의질”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고미네랄 해양수자원이 새로운 자원으로 부각되고 있어, 체계적·효율적인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국내 최초로 해양물산업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주민들에게 해수자원에 대한 인식 전환과 관련 기업체에 유익한 홍보 기회를 가졌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지금까지의 연구 및 학술행사 결과와 관련 기업체 등의 의견을 토대로 하반기 염지하수 개발과 산업화 관련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부터는 염지하수의 체계적인 개발을 통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로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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