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4.19

우리 땅에 우리 꽃! 야생화 복원 운동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4월 18일(목) 영천시 임고면 운주산승마장 일원에서 경상북도우리꽃지킴이회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창한 숲으로 인하여 소멸되어 가는 산부추, 용담 등 아름다운 우리 꽃에 대한 야생화 복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야생화 복원행사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세상 가꾸기”라는 슬로건 아래, 소멸되어가는 우리 야생화의 복원활동을 통해 야생화에 대한 관심과 자연을 보존하고 사랑하는 취지를 확산시키고자 마련했다.

또한, 영천 운주산승마장 일원에서 경상북도우리꽃지킴이회원 200여명이 참여하여 용담, 산부추 등 우리 꽃 야생화 7종 1만 5천여본의 야생화를 식재하여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볼거리를 제공하고, 야생화의 이름표를 달아 야생화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등 현장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야생화 공원을 조성하고 유망 자생화를 이용하여 생활 속 우리 꽃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원예활동으로 각 지역에서 출품한 자생화 분경 20여점도 함께 전시하여 우리 꽃 보존과 자긍심을 고취했다.

또한,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녹색세상 가꾸기』선언문을 통해 급속한 성장과 무분별한 개발로 갈수록 악화되는 지구환경의 현실을 극복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에 우리꽃지킴이 회원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경상북도우리꽃지킴이회 신종철 회장은 “우리꽃지킴이회원은 생활 속의 다양한 원예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생산적 여가활동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사라져가는 야생화의 복원사업 등 녹색생활 정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야생화 복원사업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경상북도우리꽃지킴이회와 2009년부터 개최하여 올해로 다섯 번째 행사로 김천 직지문화공원, 팔공산도립공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군위 일연공원에 야생화 동산을 조성하여 점진적으로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우리꽃지킴이회는 야생화복원사업 뿐만 아니라 야생화 전시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역할로 전국에서도 우수한 품목단체로 평가되고 있다.

경상북도 채장희 농업기술원장은 “예전에 흔하게 접할 수 있었던 우리 꽃 야생화가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지는 것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지만 야생화복원사업을 통해 우리 꽃을 조금이나마 확산시키고 우리 야생화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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