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4.26

대구사격장 야외 잔디광장 이색 야외결혼식 열려

대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진근)에서 운영 중인 대구사격장에서 오는 27일 18시에 총성이 아닌 결혼행진곡이 울려 퍼질 예정이라 화제가 되고 있다.

사격장 내에 위치한 야외 잔디광장에서 하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이색적인 야외결혼식의 주인공이 될 커플은 “예식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틀에 맞춰지고 시간에 쫓겨 진행되는 천편일률적인 결혼식 보다는 색다른 공간에서 소중한 순간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기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던 중이었다. 우연히 사격장에 사격을 하러 왔다가 자연과 어우러진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잔디광장도 꽤 넓은 편이어서 결혼식 장소로 안성맞춤인 것 같아 사격장 소장님께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승낙해 주셨다.”며, “사격장 제1호 웨딩커플이 되어 매우 뜻 깊고, 우리 커플을 시작으로 사격장 야외 결혼식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설관리공단 이진근 이사장은 “사격장은 사격만 하는 장소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결혼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는 물론, 가족 여행 및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점차 각광받고 있다. 이번 행사로 시민들에게 대구사격장을 널리 홍보 할 수 있는 기회와 하객들의 사격체험을 통한 수입창출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야외결혼식을 계속 유치할 계획이며,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의 많은 관심을 바라고 결혼 후에도 가정에 웃음이 빵!빵! 터져 화목하게 잘 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북구 금호동에 위치한 대구사격장은 5만여 평의 부지에 수려한 경관과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격장으로 올림픽 꿈나무 훈련장으로서의 역할과 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통쾌함을 만끽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로서의 기능 및 시민 누구나가 쉬어 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서 최근 각광받고 있다.

또한 전투체험 사격, 레이저스크린 사격, 권총, 클레이, 공기소총 등 다양한 사격시설 외에 숙소, 회의실, 족구장, 다목적 잔디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개방하여 많은 단체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사격장은 연중무휴 09시~18시까지 운영하고 초보자도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단체 이용 시 전화예약을 하고 오면 더욱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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