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4.29

(주)우방, 상생·동반성장으로 지역사랑 실천

지역 중견건설업체 (주)우방이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코자 경제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주)우방은 작년 10월 대구시를 방문해「(주)우방 소유의 한 아파트 상가건물을 공익 목적으로 사용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구시는 (주)우방이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상가건물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시설로 활용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경제정책과를 통해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회장 이경선)를 연결해 줬다.

(주)우방의 지원 내용은 수성구 범어2동 소재의 “새범어아파트” 상가건물 1층의 한 부분(518㎡)을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하는 것이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는 마침 장애인근로사업장 확보 등의 사유로 사무실 이전을 검토하던 중이라 (주)우방의 지원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주)우방과 이를 연결해 준 대구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당 건물은 지은 지 30여년 된 건물로 사무실이나 장애인근로사업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내부공사와 함께 장애인 화장실 설치,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는 등의 시설공사도 완료한 상태로 여기에 드는 비용도 (주)우방이 모두 부담했다.

비록 예상 밖의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주)우방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등 기부문화에 동참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민들의 따뜻한 시선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에 기업이윤을 포기하고 시설공사와 향후 5년간 무상임대로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에 지원되는 비용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 원 정도(내부공사-1.2, 무상임대료-1.8)지만, 장애경제인의 삶의 수준을 높이는 데는 그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주)우방이 ‘상생과 동반성장’ 실현에 앞장서는 것은 사회의 귀감이 되는 것으로 앞으로 기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78년 창업한 (주)우방은 한때 대구를 대표하는 전국적 명성의 건설업체로서, 특히 주택건설에서 확고한 브랜드파워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1년 SM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것을 계기로 국내 건설업계 리딩컴퍼니로 성장해 대구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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