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5.27

경북도, 어린이들 숲에서 놀며 배운다

2013 경북 어린이 숲사랑 올림피아드 열려

경상북도는 5월 25일(토) 산림환경연구원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숲해설가협회 경북협회 주관으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숲 운동회인 『2013경북어린이숲사랑올림피아드』를 “Fun, Fun!, 숲을 즐겨라”는 주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자연물 만들기 체험과 어린이들이 가로 1m×500m의 준비된 천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으며 숲이야기 본선 발표, 숲퀴즈, 숲속보물찾기 숲놀이 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숲이야기’에서는 공모를 거쳐서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숲에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과 나무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표했다. 참가한 400명의 어린이들이 다함께 OX숲퀴즈, 숲속 보물찾기, 숲놀이 경기를 통해 흥미로운 숲사랑 대회를 펼쳤다.

‘숲놀이 경기’에서는 거미줄 건너기, 외밧줄, 그네밧줄, 터널통과, 외벽타기, 정글통과가 진행되었으며, 어린이들이 스파이더맨처럼 밧줄 사이를 넘나들고, 외줄을 잡고 건너는 등 자연 속에서 놀면서 민첩성과 협동심을 키우며 숲과 하나가 되었다.

이날 함께 참가한 학부모들에게는 전문 숲해설가들이 산림환경연구원 내 1만여종의 나무와 야생화에 대한 숲해설이 제공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인성함양과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숲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숲으로 가자!」운동을 추진해온 경북도의 산림교육활성화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앞으로도 이를 위해 도내 자연휴양림, 수목원이 산림교육의 장소로 이용되도록 숲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등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교육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상북도 최종원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이번 어린이 숲사랑 올림피아드를 계기로 어린이들은 자연사랑의식과 숲의 소중함을 인식해야 한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숲을 좀더 이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산림교육의 장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숲이야기 발표 본선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9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김정윤(포항제철 서초등학교)학생이 대상(도지사상)을 차지했으며 금상 2, 특별상 1, 은상 3, 동상5 그리고 장려상 7명으로 19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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