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쌩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경주
경주가 세계적인 힐링메카 치유도시로
박종희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교수(동국대 학교기업 경주힐링여행사대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쌩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지금 지구를 바라보면서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너무나 마음이 아파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인 지구가 점점 그 아름다움을 잃어가고 있고, 서로가 지구별에서 살아가는 한 공동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공동체가 깨어져 가고 있고, 인간 개개인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욕심 때문에 바다와 강은 오염이 되고, 산림은 없어지고, 그 푸르렀던 하늘은 쟂빛 연기로 가득하며, 그 풍성했던 동식물들은 점점 이 지구라는 별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별에서 사는 사람들은 물질적 성장과 발전 그리고 경쟁이라는 마법에 걸려,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잊은 채 관계가 깨어지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던 부부가 쉽게 이혼을 하고,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거리에서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별 곳곳에서는 문화와 관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얼굴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미워하는 것이 어린왕자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구별이라는 하나의 공동체에 사는 모든 생명체는 서로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데 왜 저럴까? 하고 말입니다. 어린왕자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 우주의 모든 생명체가 가장 부러워하는 것은 지구별에서 살아가는 인간인데, 왜 인간들 스스로는 자신이 귀한 존재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가 일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왕자가 지구별을 다시 방문하면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반드시 신라천년의 고도인 경주를 방문하세요. 왜냐하면 거기가 바로 여러분들이 가야할 미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천년전의 신라인들은 바위와 나무 그리고 자연에도 생명이 깃들어 있고, 자연을 자신들의 가족처럼 여겼습니다. 자연 없이는 인간들도 존재할 수 없다는 진리를 깨달은 것이지요. 육부촌장의 화백제도는 진정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얼마나 소중하고 그리고 소통이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한편 신라는 약자인 여성을 왕으로 추대할 수 있었던 열린정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다양한 종교를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 화랑인들의 사회를 통합 하고자하는 정신, 풍월주 김유신의 신분철폐 정신,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왕실이 무고한 동족의 피를 흘리게 한 잘못에 대하여 참회하기 위해 만들어진 석굴암의 용서와 화해의 정신, 자신의 시신을 불에 태워 동해 바다에 뿌려 자신의 나라를 지키겠다고 했던 문무대왕의 섬김과 희생의 정신. 어린왕자는 이러한 신라인들의 삶의 흔적과 정신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찾아 가야하는 미래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래서 동국대학교 학교기업으로 시작한 경주힐링여행사는 사람들이 신라천년이라는 오래된 미래로 여행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오래된 미래인 신라천년으로의 여행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은 물론,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하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만들어 진 것입니다. 저희 경주힐링여행사는 지역은 물론 세상을 치유하고자 하는 뜻을 가진 모든 분들과 힘을 합하여 경주가 세계적인 힐링의 메카 치유의 도시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