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2013.03.04

경북, 제1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대 최대성적

경상북도는 지난 2월 25일부터 4일간 강릉, 평창 등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1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5위로 역대 최대성적을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장애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로 2.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일원(평창, 춘천, 강릉)에서 빙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5개 종목에 전국 738명(선수 372, 임원 366명)이 참가해 나흘간 치열한 열전을 벌렸다.

경북도는 아이슬레지하키를 제외한 4개 종목에 44명(선수 26명, 임원 18명)이 참가하여 금 5개, 은 4개 동 3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종합 5위를 차지함으로서 지난 9회 대회(종합 7위 : 금 1, 은 3, 동 2)를 훨씬 능가하는 수확을 얻어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성취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김난형(지적장애, 구미1대학)선수는 빙상종목 500m와 1,500m에서, 오성훈(시각장애, 일반)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3km, 5km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김민정(지적장애, 일반)선수가 빙상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서 경북선수단의 선전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 외에도 지난 1월에 열린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한 빙상에서 정준수, 크로스컨트리 우경아 선수가 은과 동메달을 획득하고, 또 빙상에서 이진영, 진종오 선수가 은메달을, 알파인스키에서 김현미 선수가 동메달을 보탬으로서 순위 상승에 견인차가 되었다.

경북도의 겨울스포츠는 지금까지 빙상을 제외한 스키와 컬링은 약세를 보여 왔으나 이번 대회의 종목별 경북의 전국 순위를 보면 빙상이 2위, 스키 및 컬링이 각각 4위와 5위로 대체로 약세 종목의 실력이 두드려지는 등 고른 실력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상북도 이동열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경북도가 역대 최대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원하는 스포츠장비보급, 장애인스포츠대학 개설운영, 특수학교 꿈나무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선수 발굴·육성과 메달 포상금 지급, 우수선수지원 등 동기부여 시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평가했다.

경북장애인체육회 회장인 김관용 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경북대표로 참가하여 훌륭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경북의 위상과 명예를 더욱 빛내주신 선수와 감독 코치 등 모든 참가자들에게 300백만 도민과 함께 축하하고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격려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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