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찬용 교수, ‘자랑스러운 조경인상’ 수상

영남대 조경학과 학과장 박찬용 교수(60)가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을 수상했다.

한국에 조경이 도입된 지 40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이 상은 국내 조경업계 대표단체 연합체인 (재)환경조경발전재단과 학계 대표단체인 (사)한국조경학회가 공동 주관해 한국조경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한 3인에게 시상됐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학술부문에서 후학양성과 조경학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조경 40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에서 수상했다. 정의화 국회의원(전 국회부의장, 새누리당)은 국가공원법을 발의해 제도화시킨 공로로 정책부문에서, 한승호 (주)한설그린 대표는 기술혁신으로 조경업을 크게 발전시킨 공로로 업계부문에서 각각 ‘자랑스러운 조경인상’을 수상했다.

박찬용 교수는 1982년부터 영남대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 써왔고, <조경설계론>(대우출판사) 등 저서와  55편의 연구논문 및 저작물을 통해 조경학 연구에 크게 기여해 온 조경학계 원로다. 또한 2000년 뉴 밀레니엄을 기념하는 ‘새천년 해맞이광장 기본설계’, 임하댐 및 저수지 주변 환경정비기본계획(한국수자원공사) 외 69건의 조경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국토해양부 중앙설계심의위원회 위원 등 중앙부처와 공기업, 지방자치단체의 자문 및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도 공무원 교육원 특강 등을 통해 국내 조경분야의 위상과 인식 제고에 이바지해왔다.
한편 한국 조경의 역사는 1972년 4월 18일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에서 조경관련 세미나가 열리면서 시작돼 같은 해 12월 19일 영남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 조경학과 설치인가(대통령령 제6405호)에 이어 같은 해 12월 29일 ‘한국조경학회’가 창립된 것을 기점으로 지난해 연말 40주년을 맞이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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