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23.03.14

경주벚꽃 잔치 4년에 열린다

4년만의 대면 벚꽃축제, 경주만의 방식으로 다채롭게
31일~ 다음 달 2일까지 대릉원 돌담길과 봉황대 광장에서

 

ㅋㅌㅊ
경주벚꽃축제가 4년 만에 대면으로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대릉원 돌담길과 봉황대 광장에서 열린다. 

만개한 벚꽃과 왕릉, 돌담길, 문화유적..., 경주에서만 만끽할 수 있는 2023 경주벚꽃축제가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경주벚꽃축제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일간 대릉원 돌담길과 봉황대 광장에서 열려 지역의 벚꽃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상춘객들이 기다렸던 벚꽃축제인 만큼 많은 이들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경주벚꽃축제는 그간의 축제형식을 벗어나 친환경적인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들로 준비한다.

‘벚꽃같이보깅’은 벚꽃을 오래 보기 위한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RE.커피(다시 커피)’, ‘벚꽃플로깅’으로 진행한다.

‘RE.커피(다시 커피)’는 축제장 인근 카페에서 구매한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세척 후 가져오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컵으로 교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벚꽃플로깅’은 벚꽃을 보며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이다.

‘벚꽃댕댕이놀이터’는 반려견을 동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릉원돌담길과 분리해 봉황대 광장에서 진행한다. 안전상의 이유로 대형견 놀이터는 운영하지 않으며 맹견 등은 입장이 불가하다.

대릉원돌담길에서는 흩날리는 벚꽃과 어우러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소개된 대릉원돌담길에선 차량을 전면 통제해 축제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일탈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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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당으로 선정된 장소 중 하나인 경주 감포댐 가는 길에 핀 벚꽃.
‘벚꽃 멍’은 벚꽃이 흩날리는 차도 위에서 즐기는 힐링 쉼터다. 볼거리(벚꽃거리예술로), 먹거리(푸드트럭), 살거리(플리마켓), 즐길거리(아트체험존) 등의 벚꽃을 온전히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벚꽃 빛 & 벚꽃샤워’는 경주의 벚꽃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는 공간조성이다. 올해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야간형 축제로서 조명을 활용한 공간연출과 벚꽃과 어우러진 벚꽃 포토존을 만들어 SNS를 주로 사용하는 젊은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그 외에 경주벚꽃축제 기간 이후에도 경주의 다양한 벚꽃 명소를 관광할 수 있도록 2022년 공모로 선정된 ‘벚꽃명당 가이드북’도 배포한다.

시민 참여로 선정된 경주 벚꽃명당은 ▲암곡 ▲외동 영지공원 ▲감포정 ▲황룡사마루길 ▲화랑의언덕 ▲서출지 ▲용담정 ▲신라왕경숲 등 8개소다. 벚꽃명당 가이드북은 관광안내소, 숙박업소 및 축제장 인근에서 배포될 예정이며, 경주시청 및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재)경주문화재단 축제사업팀(054-777-5952~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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