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동초, 다면평가를 통한 영재학급 교육대상자 선발

대구북동초등학교(교장 신숙자)는 지난 3월 8일(금)에 북동초와 그 인근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재학급 교육대상자 선발 관련 공고문을 내고, 3월 15일부터 3월 19일까지 응시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 선발에서는 1단계로 담임교사의 추천 소견과 자기소개서를 받도록 하였는데, 3학년 담임의 경우 학년 초라 학생 파악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2학년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도록 하였다. 또한, 2단계로는 교육청에서 개발한 학문적성검사를 받도록 하였으며, 3단계로는 심층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영재학급 교육대상자를 선발할 때에는 심층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나, 북동초에서는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보다 정확하게 알아보고자 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층면접 평가 문항으로는 수학이나 과학을 탐구하기 위해 필요한 근원적인 능력과 창의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개발할 예정이다.

더욱이 북동초에서는 소외 영재에 관심을 가져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5조에 따른 수급권자의 자녀를 10% 정도 선발할 예정인데, 이들 학생에게 부과되는 교육경비(수익자부담)는 그 학생이 재적하고 있는 학교의 교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북동초 신숙자 교장은 “교육대상자 선발은 영재학급 운영에 있어 첫 단추에 비유할 만큼 매우 중요한데, 학생들을 여러 측면에서 평가하여 영재교육이 꼭 필요한 인재들을 선발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예전에는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해 선발될 수 없었던 학생들이 이번 기회에 선발되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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