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작년 지자체 지원 1천40억원 유치

지역 경기침체에도 불구, 2011년 대비 13%(118억원) 늘어

지난 26일 경상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북도와 시·군 자치단체로부터 교육경비 지원금 1천40억1천65만원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922억1천86만원보다 13%(118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경상북도교육청이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와 각 기초자치단체에 활발한 교육경비 유치활동을 통하여 이루어낸 성과이다.
분야별 주요 유치재원은 △학비 및 급식비지원 489억원 △교육과정운영 지원 272억원 △교육시설 및 환경개선사업 지원 195억원 △학교내 체육․문화 공간설치 지원 61억원 △기타 교육여건 개선사업 지원 등이다.

한편, 교육경비 유치 향상율이 가장 높았던 시․군 교육청은 구미교육지원청과 울진교육지원청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교육청과 마찬가지로 교육경비 유치액이 증가된 지역교육청들은 시․군 자치단체로부터 무상급식비를 포함한 학교급식 관련사업의 지원뿐 아니라 교육과정에 대한 운영 지원 및 교육시설 개선 지원액 등의 증가가 교육경비 유치액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상북도교육청이 지자체 지원 교육경비 유치에 있어 2011년 대비 13%(118억원)가 늘어난 것은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더불어 지역의 교육장과 시장․군수가 공동의장인 지역교육행정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제정 및 보조비율 상향을 유도하고, 경상북도교육청 주관으로 매년 10월 실시하는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및 자치단체의 각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교육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로 지역의 교육협력 공감대 형성, 그리고 각급 학교의 교육재정확보 우수사업에 대한 경상북도교육청의 대응투자비 지원 등의 교육협력 사업 추진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하여 이영우 경북교육감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지자체 및 민간과의 협력과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외부재원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여 교육재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라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