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11.12.19

도로명주소 사용수기 공모전 우수작 발표

행정안전부는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도로명주소 사용수기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경북 영덕군의 박혜균씨가 응모한 “새주소 덕분에 博士가 되었어요”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우리를 이어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응모한 황의경 외 16명과 우수상 34명, 장려상 44명 등 총 96명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대상에 선정된 “새주소 덕분에 博士가 되었어요”는 50의 늦은  나이에 귀촌한 주부가 노령화로 마을에서 가장 젊어 ‘새댁’이라는 호칭을 얻었는데, 동네의 도로명에 담긴 의미, 도로명주소 사용방법 등을 어르신들에게 설명하면서 자연스레 ‘박사새댁’이라고 불리며 잘 적응하게 된 사연을 재미있고 진솔하게 담아 대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그 외에도 ‘길을 잃어버린 아이가 도로명주소를 기억하여 집에 무사히 돌아온 이야기’, ‘출산 진통시 도로명주소를 활용, 119 구급대가 무사히 도착해 순산하게 된 이야기’, ‘동내 이름이 부정적이었으나 도로명주소로 인해 지역 주민이 주소 사용에 만족감을 얻었다는 이야기’, ‘독일인 장인 장모가 도로명주소로 집에 쉽게 찾아온 이야기’ 등 생활 속에서 겪은 다양한 도로명주소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총 502편이 응모되었으며, 대상(1편)에는 100만원의 상금이, 최우수상(17편)에는 각 50만원, 우수상(34편)은 각 20만원, 장려상(44편)에는 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우수 작품을 도로명주소 안내 홈페이지(www.juso.go.kr),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pas.go.kr)에 공개하여 도로명주소를 통해 겪게 된 다양한 경험을 보다 많은 국민들과 공유함으로써 도로명주소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우리 생활 속에서 순조롭게 정착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규진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