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11.12.23

국민연금, 내년 총 132조원 규모 위탁운용계획 확정

2011년 10월 위탁운용규모(93.3조원) 대비 약 38조원 증가

보건복지부는 2012년도에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 전체 자산(약 396조원)의 약 33%인 132조원을 위탁운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은 55.0%(42조 1천억원), 국내채권은 10.0%(23조 5천억원), 해외주식은 85%(27조 4천억원), 해외채권은 60%(9조 7천억원), 대체투자는 80%(29조원)를 위탁운용할 계획이며, 위탁운용비중의 허용범위는 전년도 수준(국내주식의 경우 ±10%p)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2년말 위탁운용 규모(전체 금융자산의 33.3%, 약 132조 원)는 2011년 10월말 위탁운용 규모(전체 금융자산의 27.3%, 약 93조 3천억원)대비 약3.4%(약 38조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은 외부 운용사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기금운용 수익률을 제고하고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위탁운용을 실시하고 있다.

자산군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은 내년도 신규투자규모 및 시장상황, 국내 운용사의 기금의존도 증가 등의 여건을 감안하여 올해 수준의 위탁비중을 유지(’11년과 동일한 55% 설정)하기로 하였다.

국내채권의 경우 직접운용은 안정성 위주로 운영하고 위탁운용은 신용물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초과수익을 제고하고자 위탁운용의 비중을 소폭 확대(’11년 8.5% 대비 1.5% 증가한 10% 설정)하였다.

해외주식의 경우 ‘09년까지 전부 위탁운용하였으나, 포트폴리오의 탄력적 조정과 시장상황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직접운용을 소폭 확대하고 있는 중이므로 ’12년 위탁비중은 전년보다 소폭 축소(’11년 90% 대비 5% 감소한 85% 설정)하였다.

해외채권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글로벌 국채 등 안전자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직접운용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여 위탁비중을 확대하지 않고 올해 수준의 위탁비중을 유지(’11년과 동일한 60% 설정)하기로 하였다.

대체투자는 특성상 단기적으로 위탁비중을 조절하기 힘든 점을 감안하여 올해 수준의 위탁비중을 유지(’11년과 동일한 80% 설정)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22일(목) 2011년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에서 의결되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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