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12.01.25

경북도, 2012년 농어촌진흥기금 400억원 지원

한-미 FTA발효 등에 대응한 지역 농어가의 경영안정 중점

경상북도는 농어촌진흥기금운용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2012년도 농어촌진흥기금 사업비 총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하였다.

‘12년도 기금지원은 최근 FTA 체결 확대 및 한-미FTA 발효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가의 경영안정 지원에 중점을 두고, 축산․가공․유통분야 등의 시설 현대화 및 운영자금, 원예․특작․수산분야 등의 생산기반구축 지원 등에 290억원을 농어촌 일자리 창출을 위한 농어업관련 가공산업 육성 및 농기업체 투자유치, 농어촌지역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고 다문화농어가에 희망을 주기 위한 결혼이민자 및 귀농자 농가소득증진 등에 110억원을 지원한다.

기금지원 조건은 중․장기 저리 융자지원으로 개인 2억원, 생산자단체 5억원까지 지원하며, 시설자금은 연리 1.0%, 3년거치 7년균분 상환, 운영자금은 연리 1.0%, 2년거치 3년균분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경북도는 한-미 FTA 발효 및 국제 곡물가 상승 등에 따라 정책자금에 대한 농어가 대출문턱을 낮추어 농가부담을 덜어주고자 융자이자를 기존 시설자금, 운영자금 각각 1.5%와 2.0%에서 시설,운영 동일 1.0%로 낮추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농어촌진흥기금은 FTA 등에 대비, 지난 ‘93년부터 조성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2,000억원 이상 확대조성키로 하고 현재까지 1,480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총 5,359건에 3,296억원을 중앙지원이 어려운 지역특색사업과 현안사업에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하므로써 지역 농어업인들의 많은 호응을 받아왔으며 지역 농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경상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FTA 체결확대”와 “한-미FTA 발효” 등으로 농어업분야에 어려움이 있지만 위기때마다 저력을 발휘하는 우리도민의 힘찬 기상을 바탕으로 도민 모두가 긍정적인 생각과 단합된 모습을 가진다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중․장기적인 농어업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효율적인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으로 당면한 농어촌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농어가  경제를 안정시키는데 도 농어촌진흥기금이 디딤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금융자 시행 시기는 경상북도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시행규칙 개정이후 2월말부터 융자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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