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2012.12.13

(주)파워솔루션, 무역의 날 '3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포항 소재 벤처기업인 (주)파워솔루션(대표 김권제)은 2012 무역의 날을 맞아 첨단산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3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포항시 최초의 기업이 됐다고 밝혔다.

2011년 “1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은 연속 수상의 쾌거이다.

(주)파워솔루션은 지식경제부와 포항시가 지원하고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박찬경 센터장)가 주관하고 있는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포항시는 이 사업에 2010년부터 5년간 16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그 동안 철강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데 많은 투자를 해 왔으며 국책연구개발 사업 유치, 포항테크노 밸리 조성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육성한 것이 드디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박승호 포항시장은 철강도시 이미지를 첨단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시청 조직에 “국제화전략본부”를 설치하고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분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포항시의 노력에 걸맞은 성과이자 첨단기업 육성을 통한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과수출 등 지역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벤처기업의 수상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설립 3년 남짓한 벤처기업이 달성한 성과라는 것과 메모리 중심의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을 전력반도체 분야까지 확대하는 데 기여했고,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제품생산에서 수출까지 이루어내는 등 첨단기업의 혁신적인 발전모델이 됐다.

또한 6인치 중심의 기술을 8인치로 전환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제품 가격 및 기술경쟁력 확보가 가능했으며 포항시,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생산기업 등 산학관이 공동으로 신산업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했기에 가능했다.

올해 (주)파워솔루션은 ‘3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과 동시에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무역협회장 표창’을 수상(김형구 과장)했다.

또한 병무청으로부터 병역특례기업으로 신규 지정됐으며, 2012년 ‘포항시 중소기업 대상(일자리 창출)’을 수상하는 등 경사가 겹쳤다.

파워솔루션 김권제 대표는 “포항이 반도체산업의 불모지이지만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의 우수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받고, 포항시의 적극적인 기업중심 지원 정책에 힘입어 성공할 수 있었다” 며 “2013년에는 매출 100억원, 5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목표로 한층 더 노력하며, 기술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재민 지식산업팀장은 “이번 쾌거는 포항시의 국제화전략에 걸맞은 첨단기업 육성 및 기술개발 지원정책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이번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첨단기업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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