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2013.11.15

원자력 소통위 눈부신활동

울진 주민대상 대화의 장 마련



원자력소통진흥회(회장 윤대길)는 한울원전이 위치한 울진군에 거주하는 지역주민 50여명을 초청해 ‘원자력소통의 장’을 23일 울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는 최근 국내원전의 잦은 고장과 비리문제 등으로 원전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올바른 원자력지식을 전달해주고 지역민들이 갖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원자력에 올바른 지식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

 

이날 원자력소통진흥회는 참석한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주민들이 원자력에 대한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기본적인 원자력지식에 대해 지역민이 쉽게 이해하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이날 참석한 김미자(64세) 할머니는 “원자력이 지역에 들어와서 분열만 가중시키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복자(68세) 할머니는 “혜택이라고 해봐야 뭐가 있냐?”라며 “지원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규철(76세) 할아버지는 “원자력이 지역에 도입될 당시에는 반대가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원자력으로 인해 우리지역이 많이 발전된 건 사실이다.”라며 “앞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한다.”라고 제안했다.

 

이날 원자력소통진흥회 윤대길 회장은 지역민들에게 우리나라 에너지의 현실과 원자력의 필요성, 안전성에 대해 폭넓게 설명했으며,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경청하며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함께 논의했다.

 

이어서 윤 회장은 “원자력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를 도와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전이 가동 중인 지역의 주민들과의 소통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소통진흥회는 최근 원자력산업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는데 역할을 하는 동시에 원자력과 국민의 소통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4월달 출범했으며, 전국 25개 대학에 재학 중인 200여명의 대학생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운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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