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3.21

경북도, 책속에서 도정의 길 찾는다

경상북도는 부서별로 필요한 전문 도서를 구입하고 사이버 ’독서통신과정‘을 개설하는 등 전 직원 책읽기 독서문화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1년부터 전자책도서관이라는 사이버 수단을 통해 전 직원이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바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새로운 ’독서통신과정‘을 개설하여 책에 관심이 있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비용부담 없이 쉽게 책에 접근할 수 있다.

앞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신경북 시대에 발맞추어 전 직원이 직무와 관련된 전문서적과 교양 도서를 읽고, 책에서 얻는 창조적 사고와 색다른 관점을 업무에 연결하여 도정 성과를 창출해 나간다는 인식에서 ‘전 직원 책 읽기’ 독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단계적으로 독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전 부서를 대상으로 희망도서 목록을 신청 받아 620여권의 도서를 구입, 추가 비치하여 현재 경북도 행정자료실에는 약 7만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회도서관, 대학도서관 등 외부 공공도서관과 협약체결을 통하여 자료실 연계 서비스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4월에는 조직 내 자율적인 독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북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며, 유명작가와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줄 북 콘서트는 업무에 지친 공무원에게 정신적 여유를 찾을 기회를 제공하고, 즐길 수 있는 일터 조성 분위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개별, 그룹별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다독(多讀)왕․우수지식상 포상, 독서실적 부서평가 반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독서문화가 실질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 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이 시대는 아이디어가 부의 원천이고, 아이디어 창출의 핵심적인 끈은 독서가 그 중심이다“라고 하면서 ‘전 직원 책 읽기’ 독서 활성화 시책 추진을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도정에 반영하고 도민에 대한 감성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

특히, 간부 공무원부터 솔선하여 책을 읽고 토론‧공유하는 가운데 지식 창출과 소통하는 공직문화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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