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3.27

경북농업기술원, 농기계 사용 전 점검·정비 요령 발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영농철을 맞이하여 겨울철 내 보관중인 농기계 점검·정비요령을 발표하면서 농업인들에게 농작업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기계의 점검·정비요령은 먼저 농기계 외부에 묻은 흙이나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고 기름칠을 해주고 윤활유가 필요한 곳은 윤활유를 주입하고 볼트․너트가 풀린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엔진과 미션 오일의 양과 상태 점검을 위하여 유량점검 게이지를 확인해 부족하면 보충하고 오일 색깔이 검거나 점도가 낮으면 교환한다.

연료필터도 청소하거나 교환하고 연료탱크, 연료관, 연결부 등에 균열이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여 연료탱크 내에 침전물 등 오물이 있으면 깨끗이 씻어내고 연료를 채워둔다.

냉각수가 새는 곳은 없는지, 양은 적당한지 점검하여 냉각수는 보조 물탱크의 상한선과 하한선 사이에 있으면 정상이다.

에어클리너의 경우 건식은 엘리먼트의 오염 상태를 봐서 청소하거나 교환하고, 습식은 경유나 석유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한다.
배터리 충전과 단자 상태도 꼼꼼히 살펴서 충전상태는 배터리 윗면의 점검창을 통해 확인하고, 단자가 부식됐거나 흰색가루가 묻어 있을 경우 깨끗하게 청소하고 윤활유를 바른다.

각종 전기배선과 접속부, 전구, 퓨즈 등도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교환하고, 시동을 걸어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3∼4분간 난기운전을 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곽영호 지원기획과장은 “겨울 내 보관하였던 농기계를 그냥 사용해 고장이 날 경우 농작업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며, “사전에 철저한 농기계 정비·점검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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