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2.27

물 부족 수막시설에 획기적인 난방기술 산업체 이전

금성기계와 공동개발 측면난방커튼이용 신기술 통상실시 계약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2월 25일(월) 물이 부족한 수막시설하우스 재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연구개발한 “측면난방커튼이용 에너지절감기술”에 대하여 금성기계와 업무협약 및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막시설은 기존 유류난방에 비해 67%의 난방에너지를 절감하기 때문에 많은 시설원예농가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집단화된 단지에서는 많은 양의 지하수를 사용하다보니 지하수가 부족하게 되어 적정한 양의 지하수를 사용할 수 없게 도니다.

또한, 한파가 닥치면 작물의 동해 피해나 저온다습시 발생하는 병해를 방지하기 위해 촛불이나 버너를 켜는 등 추가난방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막재배기술은 겨울철 비닐하우스 작물의 야간 최저온도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고가의 유류난방기를 대체하기 위하여 지하수를 이용하는 것으로 일중비닐과 이중비닐 사이에 살수파이프를 설치하여 15℃내외의 지하수를 펌프로 끌어 올려 살수하는 방식이다.

이번 통상실시계약을 체결하는 「측면난방커튼」기술은 집단지역의 물부족 사태, 전기에너지 과다소요, 다습 환경 발생 등 이러한 문제를 말끔히 해소한 기술로 
단동하우스 이중비닐 가장자리에 세로 60cm, 가로 80m정도의 합성수지비닐을 이용한 난방용 물커튼을 설치하여 순간가열온수기를 통해 가열된 물(50℃)이 튜브를 통해 회전하면서 실내로 열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하수 절감과 난방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경상북도 채장희 농업기술원장은 「측면난방커튼」이용 에너지절감기술은 도내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된 기술로 지하수가 부족한 수막시설재배농가에서 유류난방대비 70%이상 에너지절감과 병해경감을 통한 상품성 있는 작물생산이 가능해 농가소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단동하우스가 많은 경북도에서 한파와 고유가 등에 따른 시설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문제점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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