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3.05

경북소방본부, 119신고 위기상담능력 배양에 총력

119상황요원 카운슬러 및 자살예방 위탁교육 시행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1일 평균 자살자 42.6명, 청소년 및 노인 자살률 OECD 국가 중 1위라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살 등 위기대상자 발견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119상황요원을 대상으로 ‘카운슬러 및 자살예방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119신고를 통해 자살, 아동학대 등 긴급전화가 접수되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상담을 통해 위기에 처한 고귀한 생명을 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오는 3월 5일부터 6월 11일까지(매주 2회 총 52시간) 119상황요원을 ‘대구 생명의전화’에 위탁하여 각종 위기상황별 상담기법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경북 소방본부에서는 자살, 아동학대, 노인학대 등 11종의 긴급 재난전화에 대해 119연계서비스를 실시한 이후인 2011년부터 위기상담 전문교육을 시행하여 현재까지 총 15명의 상황요원이 교육을 이수하여 119종합상황실에서 긴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에는 ‘대구 생명의전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증가하고 있는 자살문제에 대해 양 기관이 인식을 같이하고 자살예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상북도 백남명 119종합상황실장은 “자살예방 상담교육 이외에도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를 계기로 유해화학물질 등 특수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119종합상황실에 화학전공자를 배치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인 신고에 대비 영어회화 심화과정 이수, 영상신고시스템 도입에 따른 수화교육 실시 등 119종합상황실을 재난대응의 컨트롤타워로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진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