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1.23

경북의 종가문화시리즈 책자 발간

경상북도는 지난해 『경북의 종가문화』시리즈 10권을 발간한 데 이어 올해는 도내 8개 종가를 대상으로 책자 8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서는 종가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2009년부터 ‘종가문화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에 의뢰하여 『경북의 종가문화』책자 간행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작년에 도내 종가 중 10곳을 우선하여 시리즈 10권을 발간하여 관계문중은 물론 일반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안동 보백당 김계행 종가」, 「영주 송설헌 장말손 종가」,「경주 송재 손소 종가」, 「문경 허백정 홍귀달 종가」, 「예천 약포 정탁 종가」, 「영천 호수 정세아 종가」, 「상주 우복 정경세 종가」, 「영덕 갈암 이현일 종가」등 8개 종가를 대상으로, 종가의 역사와 생활문화, 종손·종부의 일상과 가풍전승 등에 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 형태의 책자 및 영상물(DVD)을 제작·발간했다.

경북도는 이처럼 종가관련 자료의 기록화를 통해 종가문화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종가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금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등을 겨냥한 해외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여 종가문화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통문화를 소중히 지켜 오시느라 노고가 많으신 종손·종부님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경북의 정체성 확립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이성규 문화재과장은 “시간과 예산상의 제약으로 인해 몇몇 종가에 한정하여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 도내 전체 종가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문화의 큰 자산이자 자랑인 종가문화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종가문화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정신과 혼을 되찾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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