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2.05

설 연휴·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 하세요

경상북도는 겨울에도 식중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도민들에게 식중독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꼭 지켜 줄 것과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 대하여 겨울철 식중독 원인 균인 노로바이러스에 각별히 주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 활발하게 생장하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오염된 채소, 과일 및 패류(굴 등) 및 지하수를 살균․세척이나 가열조리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할 경우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상은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이 지나서 구토·설사·복통 등과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탈수 증상 등에 유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굴, 조개 등 패류는 날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익혀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음용해야 하며,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해서 섭취하여야 한다. 
또한, 식중독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으므로, 주로 실내에서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청소 등 위생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은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해야 한다.

경상북도 김병국 식품의약과장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집단급식소에서는 음식물 취급자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일으키는 경우 대형 식중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시설이나 집단급식소 관계자는 식품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에 전념해 줄 것과 식중독 사고발생 시 관할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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