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2.12

경북도 육성 ‘싼타’딸기 금년까지 110만주 보급

지난해 44만주이어 금년 66만주 목표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도 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에서 자체 육성한 신품종딸기 ‘싼타’를 지난해 44만주에 이어 금년 말까지 누적 수량 110만주이상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싼타‘딸기 재배현황은 지역의 딸기 주산지인 고령에서 30호 6.1ha(딸기묘 61만주분량) 정도로 시범 사업을 통해 보급한 24만주보다 2.5배나 많은 묘가 증식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경도와 당도가 우수하며 생산량도 기존 재배품종인 ‘설향’과 비슷하다는 인식과 ‘싼타’의 가장 큰 약점인 탄저병에서도 ‘설향’과 비교해 볼 때 관행 농법만으로도 충분히 방제가 가능하여 재배하기 쉽고 소비자들에게도 인기 높은 작목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신품종 딸기 ‘싼타’ 종묘생산은 시범사업을 통해 30만주 공급을 목표로 고령지역에서 12만주, 아이꾸메 종묘업체(대표 안주상)로부터 18만주를 생산할 계획으로 연초부터 종묘업체와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고 시범농가와 위탁생산업체에 모주 분양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보급 확대를 위해 시범재배 농가에 대한 ‘싼타‘ 딸기 재배기술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재배 농업인들에게 싼타딸기가 소비자의 기호성이 높고 묘소질이 우수한 것으로 인식되어 금년에는 딸기 위탁생산량을 50%(18만주 → 9만주)줄이는 대신에 자가 육묘를 57개소로 확대하는 등 ‘싼타’ 공급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딸기를 수출하고 있는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고령, 대표 김종태)에서는 수출국인 태국 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취급한 기존 국산품종 ‘설향’딸기에서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싼타’품종을 선호하고 있으며

일본 딸기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높아 수입업체(스파나홍)에서 특히 싼타 딸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나라 딸기는 기존에 일본에만 집중되었던 신선농산물 수출시장 다변화로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시장과 러시아시장으로도 개척되어 전년대비 120%이상 수출이 증가한 작목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 채장희 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의 농업은 우수한 종자를 많이 확보해 국제경쟁력을 키워나간다며 이러한 수출국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금년 말까지 성주과채류시험장내 ‘싼타’ 딸기 원원묘 증식시설구축을 완료하고, 향후 이를 확대 보급할 지역별 원묘 증식시설 구축과 함께 ‘싼타’ 딸기 전문수출단지 육성을 통해 수출확대와 더불어 도에서 육성한 ‘싼타’ 딸기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내 딸기재배농가들이 신육성품종 ‘싼타’의 우수성과 재배적 특성을 완벽히 숙지해 억대부농의 꿈과 함께 ‘싼타’ 딸기 전도사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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