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2.14

경북도, 모바일산업 지원으로 전자산업 재도약을 꿈꾼다

경상북도는 구미지역의 전자산업을 한 단계 재도약시키고 이를 통해 관련 중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바일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지식경제부, 구미시, 관련 기업 등과 공동으로 구미시 舊 금오공대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모바일융합기술센터」를 건립하여 차세대 이동통신 테스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2010년 12월에 개소한 센터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최고․최대 모바일 융합 테스트를지원하고 차세대 모바일융합기술 종합테스트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3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인 현재, 매년 이용기업이 증가하면서 2세대 GSM부터 4세대인 LTE까지 全 세대의 테스트 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단말기·부품·솔루션 등 모바일 전 분야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센터가 개소된 지난 2010년 말부터 현재까지 2년간 모바일 테스트 인프라를 활용한 필드테스트가 6,500여 건, 이용자 수 28,000여 명에 각각 육박했고 3차년도인 현재 동기 대비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회원기업들이 센터를 이용하면서 절약한 해외 테스트 비용 절감효과는 2011년 162억원, 2012년 190억원 등 총 352억원으로 모바일 테스트 망을 이용한 신규모델 개발기간 단축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업지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센터에서는 글로벌 이동통신시장의 동향에 발맞추어 스마트 융합 서비스 지원을 위해 유·무선통합(IMS), 영상(MBMS, M-IPTV), 사물간 통신(M2M), 음성인식 시스템 등의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모바일기기를 포함하여 에너지․환경․의료․국방․교육․조선․자동차․통신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개발기기와 융합이 가능하여 센터 이용률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모바일 기기의 경우 제품개발 시 전자파 강제 인증시험이필수임에 따라 EMC(전자파 적합성) 시험시설을 설치하는 등 무선 통신기기 성능시험 환경인증 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모바일 시장이 LTE를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선도적 지위확보, 경쟁력 우위 차지 등을   위한 차세대 융·복합 테스트베드 구축이 요구됨에 따라 LTE –Advanced 및 LTE 관련 부가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의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모바일융합기술센터가 산업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구미의 전자산업을 한 단계 재도약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기관임을 인식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진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