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1.10

포항시, 바이크하우스 자활근로사업 ‘자전거에 새 날개를’

포항시가 범시민 자전거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자활사업 민간위탁기관인 포항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경모) 바이크하우스사업단이 버려진 자전거나 폐자전거 수리 및 시민자전거타기 활성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 2011년 4월 신규자활근로사업으로 시작해 참여주민 10명이 자전거정비사 2급과정을 수료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은 지역내 아파트단지, 개인가정, 공공기관에 방치되고 있는 자전거 540여대를 수거하여 자전거 상태에 따라 도색자전거, 미도색 자전거로 분리하여 분해-녹제거-도색-조립의 순으로 생산하여 고철이 될 자전거를 탈바꿈시켜 지역내 공공 환경미관 개선 및 자원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역의 자전거타기 운동 활성화 및 저소득 주민의 교통비 절감, 건강증진, 공해감소의 일환으로 관내 복지관 및 읍면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자전거가 필요한 대상자를 신청받아 총 220대의 바이크하우스 자전거를 무상 배분했다.

현재까지 바이크하우스 190대 판매, 출장수리 450건으로 포항시 읍면동 주민센터 공용자전거 배치 및 유지, 보수, 일반시민에게 저렴한 바이크하우스 공급 및 수리를 했으며, 포항시민의 자전거 타기 운동을 확산, 판매활동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그간 제도적 차원에서 생계를 의존해왔던 이들이 자전거 수거, 수리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근로의욕을 북돋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김상태 주민복지과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전거 뿐만 아니라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희망도 다시 살아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3년 후에는 자활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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