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3.01.12

과메기생산 왜곡방송 JTBC 항의 시위

구룡포과메기조합원 40여명 집단반발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에서는 최근 녹차과메기의 문제점을 지적한 JTBC 미각스캔들(기능성과메기의 실체)의 왜곡 방영(6회)으로 대다수의 일반 과메기 생산까지 부정적 영향을 끼쳐 매출이 급감하는 등 생계타격이 우려되자 조합원 30여명이 1월 11일 본사를 항의 방문하여 시위를 벌였다.

이번 시위는 지난주에 녹차과메기를 만드는 한 업소가 세척수를 자주 갈아주지 않고 제품을 만든다는 것과 유통 판매상들이 임의로 일반과메기를 녹차과메기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다는 방송을 접하고 실태파악 및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결과 1개 업체가 녹차과메기를 생산하여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즉시 출하 및 생산을 중단토록 하고, 판매상들에게도 녹차과메기는 취급하지 못하도록 조치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포항시와 합동으로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점검반 10개조 35명을 편성 400여개 과메기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점검에서는 꽁치원료의 보관부터 해동, 처리, 건조, 보관에 이르는 전 유통과정에 대한 점검과 아울러 녹차, 한방등 기능성 과메기 생산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과메기조합차원에서 생산자체를 하지 않도록 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시위자들의 이야기에 따르며 “왜곡방송으로 99.8%이상 차지하는 일반 과메기 매출이 급감해 생산종사자 3,000여명의 생계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피켓시위와 함께 본사 보도국장등 관계자들의 면담 등을 요구하였으며, 과메기조합장(김점돌)외 대표 5명이 관계자(김형일 팀장)를 만나 이후부터는 방송을 중단할 것을 약속받았고, 향후 구룡포과메기의 인지도 향상과 발전을 위해 JTBC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기로 했다.
포항구룡포과메기는 2007. 7. 16 지식경제부로부터 “포항구룡포과메기산업특구” 로 지정을 받은바 있으며, 현재 400여개소의 업체가 연간 6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8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생산업체는 가내 수공업등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매년 시에서는 보조사업으로 시설현대화, 산지가공시설, 포장재 지원 등으로 꾸준히 환경개선 및 위생 생산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품질향상을 위해 생산 및 판매자를 대상으로 위생 등 교육을 실시해 왔다.

한편 포항시 관계자에 따르면 "겨울철 국민 대표음식인 과메기가 안전한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생산주변 환경개선 및 위생설비를 갖추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아울러 시장 품질인증제를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과메기조합에서도 꽁치원료 공동구매, 유통체계 일원화, 규격상품 출시등 상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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