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10.29

aT, 학교급식 공급업체 사후관리 강화

17개 시·도 교육청 학교급식 관계자와 협의회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 식재료 공급업체 사후관리 강화 협의회’를 개최한다.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aT 사이버거래소와 교과부, 17개 시·도 교육청 급식담당자 및 일선학교 담당자 40여명이 참석한다.
aT는 이번 협회의를 통해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시설기준 강화, 전자조달 참여 식재료 공급업체 등록요건 강화, 식재료 공급업체 평가 및 제재장치 마련, 학교급식 최저가격 제한 낙찰제 적용 의무화, 농수축산물 품질관리 및 안전성 검사 강화 등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관리 개선대책 추진과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무엇보다 학교급식 전자조달 참여 식재료 등록요건과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회원가입은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승인 후에 가능하다. 하지만 심사 진행시 식품위생법의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시설기준’에 의해서만 점검해야 하고 현장심사시 위생 지도단속 권한이 없기 때문에 시설기준만 갖추었다면 승인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aT는 학교급식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재료 공급업체 현장심사 평가기준과 공급업체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자조달 참여 식재료 공급업체 등록요건을 강화하고, 관계기관에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 시설기준 강화를 요청하는 등 기존 평가기준을 개선한다.
또한 학교가 식재료 검수시 공급업체에 대한 평가를 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공유하는 사후관리시스템을 확립하고, 부적격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현재 사후관리시스템은 부산과 전북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다.
aT는 이러한 공급업체 사후관리시스템 사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부적격업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각 지도단속 기관의 식품위생관련 행정처분정보를 전산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부정적 방법으로 낙찰률을 높이기 위한 위장 및 담합업체에 대한 점검을 전국단위로 확대하고, 수사기관과 공조하여 법적으로 처벌해 나갈 방침이다. 
aT 사이버거래소 배영훈 소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위해 공급업체 사후관리시스템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 며 “행정처분업체에 대해서는 이용제한 조치를 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