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11.19

가축분뇨액비 시비 시연회 개최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경상북도는 올해부터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금지에 따라 고품질의 액비를 토양에 시비하여 지력증진을 위한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및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을 위해 19일(월) 경주시 강동면 안계들에서 가축분뇨 액비 시비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도내 친환경, 쌀전업농, 축산농가 및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 액비효과 및 사용방법 교육과 액비제조시설 견학 및 벼 수확이 끝난 논 7ha에 가축분뇨 액비를 시비했다.

가축분뇨 액비는  땅심을 높여 작물을 튼튼하게 해주는 “땅의 보약”으로 작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각종 영양분뿐 아니라 생육을 촉진하는 미량성분 등을 공급 해 주고 투수성, 통기성, 보수성을 향상 시키는 등 토양의 성질을 개선해 작물이 잘 자라는 옥토를 만들어 준다.

올해부터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금지됨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지난해 275천톤의 해양배출량을 올해는 ZERO화 추진과 고품질 퇴액비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에서 귀중한 비료자원으로 활용, 환경오염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액비를 만들기 위해서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환경오염이 없도록 액비화 시설에 안전하게 투입하고 가축분뇨에 포함된 이물질은 고액분리기로 제거하여 농경지에 이물질 투입을 사전에 방지한다.

또한,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적 발효공정으로 악취와 대장균, 살모넬라 균등이 제거되어 안전액비가 생산되며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액비 양분분석과 부숙도 측정 등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에 의해 처방전을 사전 발급받아 시용되고 있다.

경상북도 최 웅 농수산국장은 매년 인상되는 비료 등 농자재 값 부담을 덜어주고 토양의 양분 효율성을 높이는데 액비의 효과는 매우 크며 특히 작물에 영양분을 천천히 오래도록 공급하고 완충능력도 키워 토양이 쉽게 산성화, 알칼리화 되지 않도록 한다며, 도내 전 농업인들이 비용부담 없이 양질의 가축분뇨 액비를 시비할 수 있도록 현재 도내 14개 시,군 17개소의 액비공동지원화시설 및 유통센터와 농가를 연결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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