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11.28

경북해양포럼 30차 해양전문가 워크숍 개최

동해안 염지하수 개발 및 산업화 전략…일자리 창출

경상북도는 28일(수) 오후2시 포스코 국제관에서 (사)경북해양포럼 주관으로 해양물산업 전문교수, 연구기관, 해양전문가, 도・시군 해양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염지하수 자원특성과 개발전략」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아리메드 주식회사 정재준 회장은 「염지하수 산업화 전략」주제 발표를 통해, 염지하수의 수질특성과 울진염지하수의 장점을 설명했다.
울진염지하수는 제주도 용암해수, 해양심층수보다 비교적 높은 미네랄 함량을 보이고 있으며, 수온은 17∼19℃로 저온 안정성과 계절변동 및 특성변화가 적은 물리적 장점이 있고, 일반 바닷물이나 지하수와 달리 외부환경에 노출되지 않아 일반세균, 중금속 등 유해성분이 없는 청정한 수자원으로, ‘먹는 염지하수’라는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개발 가능성과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풍부한 부존량과 염분이 적어 담수화 비용이 적게 들고, 육상에서 취수할 수 있어 비용감소와 안정적인 취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환경사업팀 김철수 팀장은 「동해안 염지하수 조사 및 개발 방안」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동해안 지질분포와 해안지역의 염지하수 분포현황을 설명했다.

지질조사 결과 동해안은 해안에 인접한 충적층 지역에서는 염지하수가 많고, 단층, 절리 발달지역에서는 암반염지하수 부존가능성이 높으므로, 향후 퇴적암 지역에서 염지하수 부존량과 수질특성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염지하수를 활용하면 적조, 이상해류, 유류사고 등 직접 취수에 의한 육상양식장의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동・하절기 일정 온도를 유지하여 유류비, 전기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상북도 김준곤 해양개발과장은 “세계는 지금 물산업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국내에서도 ‘80년대 말 국내에 생수시장이 형성되어 매년 20∼30% 고속성장하고 있어, 깨끗하고 순수한 생수 이미지가 건강한 물, 기능성 생수로 전환되는 시점에 염지하수의 개발은 큰 의의가 있다“며, “해양심층수, 염지하수 등 풍부한 해양수자원과 해양연구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는 동해안 권역을 해양물산업의 특화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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