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12.10

경북도, 폭설에 따른 농업시설물 관리철저 당부

시설하우스 즉시 눈 쓸고, 가온하우스 난방기 가동 실시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계속된 폭설에 의한 시설하우스 골조 파손과 붕괴, 녹은 눈의 유입에 의한 작물 습해, 피복 비닐 찢어짐으로 작물 저온장해가 발생할 수 있음에 따라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에 대한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

폭설이 계속 내리면 단동하우스는 지붕 위와 하우스 동간에 쌓인 눈을 수시로 제거해 주고, 연동하우스 곡부에 눈이 쌓이면 잘 흘러내리지 않아 눈이 녹는 속도보다 쌓이는 양이 더 많아 질 때에는 연동곡부에 올라가 제설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이때 곡부 위 제설작업 시 낙상의 우려가 크므로 안전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온하우스에서는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시켜 지붕면에 쌓인 눈이 녹아내릴 수 있도록 하고 기온 급강하에 대비하여 보온자재를 준비해 두면 좋다.

지온과 기온 상승 대책으로 축열물주머니, 가연성 물질, 다중피복, 내부보온, 방풍벽과 지중가온 시설 등 준비로 사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설하우스, 축사 옆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눈 녹은 물로 인하여 시설작물이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하우스에 눈이 쌓여 붕괴가 우려되면 즉시 피복제를 찢어 주어야 하며 하우스가 변형되면서 붕괴될 조짐이 있는 경우 하우스에 절대 접근하지 말야야 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남대현 기술보급과장은 안전에 유의하여 시설하우스와 축사주위에 쌓인 눈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온풍난방기 및 난방장치를 가동하여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이 녹을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도 관계자는 "눈이 녹아서 찬물이 하우스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잘 정비하고 눈이 오면 습도가 높아져 병 발생이 많아지게 되므로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살균제를 적기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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