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7.04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말하기대회 개최

경상북도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학습과 체험을 통해 독도를 홍보하고 독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된 외국인 대학생들의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7월 4일(수) 오후1시30분부터 대구대 경산캠퍼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5월부터 참가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이 확정된 12팀의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21개국의 유학생이 독도를 주제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가진다.
참가한 유학생들은 각 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독도에 대한 역사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전 세계로 독도가 한국의 땅임을 알리는 홍보방안을 제시하기도 하며, 독도의 한국 영유권에 관한 역사적 권원과 타당성에 대해 발표한다.
또 대구대의 댄스 동아리, 통기타 동아리에서 축하공연을 하는 등 유학생들과 국제 교류의 장도 펼쳐졌다. 시상식 후에는 이 날 참석한 모든 유학생과 지역 대학생들이 독도사랑의 마음을 담아 ‘Dokdo, a beautiful island of Korea’ 라는 문구를 직접 핸드 프린트하는 이벤트도 가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석한 모든 유학생은 7월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를 탐방하며 직접 독도의 풍광을 눈으로 담게 된다.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독도탐방’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우리나라로 유학 온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국어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한국의 자연과 멋을 향유할 수 있는 장, 한국의 아픈 역사까지 나누는 평화와 우정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경상북도는 이 프로그램을 지속하여 독도와 대한민국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대학교 최철영(법과대학장) 교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어려운 한국의 역사와 독도에 대해 공부하고  또 발표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한 참가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대회참가 학생들이 귀국 후에도 지속적으로 독도를 홍보하는 ‘외국인 독도 알림이’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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