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7.06

전국 최초 다문화가족 웃음치료사 자격 취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은 전국 최초 7월 3, 4일까지 칠곡 블루 닷 파크에서 다문화여성과 농촌여성리더 50명을 대상으로 웃음치료사 1급자격 취득 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국, 베트남 등 결혼이민여성 21명과 농촌여성지도자 29명이 참석하여 1박 2일간 웃음을 통한 소통으로 다문화가족이 농촌에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서로간의 맨토 역활은 물론 결혼이민여성의 자신감과 열정을 개발하여 이들이 다문화사회에 웃음과 행복을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교육내용은 웃음으로 마음열기, 웃음노래, 자존감을 높이는 웃음칭찬, 웃음치료 코칭,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내용의 웃음치료 교육을 16시간의 교육을 수료하면 웃음치료사 1급 자격증을 받는다고 했다. 자격증 발급은 (사)한국사회교육문화센터 한국웃음리더십연구소에서 주관한다.
다문화가족인 김석자(44세, 김천 조마, 중국출신)씨는 “평소 웃음치료에 관심이 많았는데 농업기술원에서 자격증 취득기회를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의 다문화여성들에게 웃음을 통한 행복한 삶을 이끌어 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석자 씨는 현재 조마면 생활개선회장을 맡아 지역여성리더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인 조만숙(46세, 영천 고경 석계리, 중국출신)씨는 현재 마을이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웃음치료사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주변인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 발표를 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최경숙 농촌생활지원과장은 "다문화여성들과 농촌여성리더를 함께 교육함으로써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멘토-멘티를 자연스럽게 맺게 하여 상호 교류를 촉진시키고 또한 교육에 참여한 결혼이민여성이 자격증 취득 후에도 꾸준히 재능을 개발하여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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