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5.14

'뿌리산업 그린 고도화 사업'에 140억 투자

고령 다산일반산업단지

경상북도는 대표적인 기피업종인 뿌리산업의 제조공정 개선과 기업의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다산 뿌리산업 집적지 그린 고도화 사업』을 올해부터 2015년까지 국비 100억, 지방비 20억원 등 총 140억원을 투자하여 다산일반산업단지를 첨단 3D 산업단지로 변모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도에 따르면 사업대상지인 다산일반산업단지는 뿌리산업위주의 주물산업단지로 ′95. 2월과 ′08년 8월에 각각 준공된 산업단지이며, (총 면적1,340천㎡ : 산업용지 914천㎡, 공공시설 426㎡) 단지 내 137개 입주기업 중 53개 주물기업이 입주 해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물 산업단지이다.
기피업종인 뿌리산업은 대부분이 전형적인 중소기업형 산업구조로 인력난, 기술애로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상승,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 및 주조 및 열처리의 고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전기사용료 증가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청년층 신규 취업자와 기능 기술인력의 지속적인 감소로 40대 이상 근로자가 전체 종사자의 53%에 이르는 등 종사자의 고령화 비율이 높아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뿌리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상북도는 오는 8월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권본부)과 손잡고 1,155㎡ 규모의 그린주조종합지원센터 구축과  3차원 측정기 등 첨단 장비 40종 도입, 그린디자인 개발 지원 등의 맞춤형 Green Factory 전환사업과 주물기술 DB화 보존 전승체제 구축과 인력양성을 위한 그린주물제조 활성화 지원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우선 올해에는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열처리로, 전기저항로, 규사 탱크 등 6종의 첨단장비를 도입 할 계획이다.
그린고도화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그린주조 종합지원센터에는 80억을 투입하여 40여종의 첨단장비를 구축하고 제품 소재의 시험분석, 성능평가지원, 주물 신공정, 녹색주물품 생산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맞춤형 Green Factory 전환사업은 ′12년 1개, ′13년 4개, ′14년 4개, ′15년 6개 등 15개 기업에 55억을 투자하여, 그린디자인 개발․지원,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공정개발 실용화 지원, 친환경 생산 공정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그린주물제조 활성화 지원사업은 분진, 매연, 악취등 환경오염 저감 기술 지원과, 그린주물단지 클러스터 구축및 주물기술 DB화 보존․전승 체제 구축, 주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이 포함된다.
경상북도 이원열 신성장산업과장은 “그동안 고령다산 주물단지는 열악한 기업환경으로 모두가 기피하는 3D(Dirty, Dangerous, difficult)산업이었으나, 2015년까지 그린고도화사업을 통해 첨단 3D(Digital, Dynamic, Decent)산업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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