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5.16

봉화 청량산 두실마을, 명품마을 된다!

경북도, 5억원 투입·주민 주도형 주민지원사업 추진

경상북도는 우수한 자연생태와 문화자원을 보유한 도립공원 내 자연마을을 “탐방객이 찾아 오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여 청량산도립공원 내 두실마을(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을 명품마을로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량산도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청량산과 상생하는 마을, 두실마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경상북도와 봉화군에서 사업비 5억원을 지원하여 마을 주민이 직접 사업계획을 세우고 시행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공원구역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의 생활환경개선 및 복리증진을 위하여 시행하는 주민지원사업으로서 2010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처음 시작하였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것은 이번 청량산도립공원이 처음이다.
새로운 건물을 짓거나 탐방로를 개설하는 사업은 지양하고 명품마을 종합계획수립, 마을 고유 스토리 발굴 및 브랜드 개발, 주민교육 등의 소프트웨어 분야와 민박시설 정비, 마을 내 한티천 생태 체험장, 마을 벽화, 돌담길․꽃길 조성 등의 하드웨어 분야로 나누어 추진한다.
한편, 경상북도는 지난 4월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주관으로 경주시에서 개최한 「제4회 자연공원관리 역량강화 워크숍」에서 “청량산 두실마을 명품마을 조성 사업”을 자연공원 관리 우수 사례로 발표하여 국립공원 및 지자체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었다.
두실마을 주민 대표인 정도윤씨는 여태까지 공원 내에 거주하면서 행위 규제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사업으로 체험 탐방객을 마을로 유도하고 청정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등으로 주민소득이 향상되고 정주 여건도 좋아 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경상북도 송문근 녹색환경과장은 “이번 도립공원 명품마을 조성사업은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자원이 가지고 있는 청정이미지에 역사와 문화라는 스토리가 더해져 주민 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주민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또 도립공원과 지역 주민과의 신뢰도 향상으로 효율적인 공원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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