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6.12

우박피해 농가 37억원 특별지원

경북도, 병충해 최소화 위해 '예비비' 투입

경상북도는 지난 5월 8일 이후 3차례에 걸쳐 발생한 7,405ha의 우박피해 농가에 대하여 37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예비비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5.8일 2,675ha피해에 13억원, 5.17일 1,715ha피해에 9억원의 지원을 완료하였고, 이번 5.27~31일에 발생한 피해 3,015ha에 대한 특별지원금 15억원은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특별지원은 피해농가의 피해경중에 따라 ha당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며, 우박으로 상처를 입은 농작물에 농약, 영양제를 살포하여 병해충의 2차 감염방지와 농작물 생육 촉진을 유도하기 위하여 실시하게 된다.
올해 발생한 우박피해 7,405ha는 2007년 9,144ha피해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피해로 집계 되었으며, 이중 사과4,448ha를 포함한 과수가 6,152ha로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고추 545ha, 양파 89ha등으로 나타났다.
5월8일 2,675ha의 피해에 대해서는 5월23일 정밀조사를 완료하고, 국비 지원금을 정부에 요청한 결과 31억원의 지원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지난 5월 17과 5월말에 발생한 피해에 대하여는 현재 피해조사가 진행 중이며 정밀조사 완료 즉시 국비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특별지원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피해농가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현재 진행 중인 농업재해 정밀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하여 농림수산식품부에 국비지원요구와 농가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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