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6.14

하절기 식중독 예방대책 '총력'

대형음식점 등 식중독 지수예보 문자 발송

경상북도는 올 여름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고 습도가 상승하여 세균성 식중독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하절기 식중독 예방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근 식중독 발생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금년 6월 현재 식중독 발생현황(발생건수 5건, 환자 수 84명)을 지난해 하절기 발생현황(발생건수 3건, 환자 수 24명)과 비교할 때 발생건수는 40%, 환자 수는 71%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최근 4년(‘08-’11)간 전체 식중독 발생건수의 54.3%, 환자수의 83%가 5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에 발생하였고 특히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월, 8월에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주요 원인시설인 집단급식소 및 여행지 주변의 수산물 취급 음식점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경상북도 이순옥 식품의약과장은 "하절기 식중독 예방대책을 마련하고자 시군 및 관계기관 간 간담회 개최와 오는 10월까지 식중독 발생 위험이 큰 집단급식소와 음식점의 위생관리책임자에게 매일 '식중독 지수예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하고, 식중독지수 알리미 전광판을 주요 급식시설에 보급 하여 건강한 여름나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10월까지 식중독사고발생 대비 비상근무 등 비상 대응체계유지, 기업체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집단급식소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휴가철 동해안 해수욕장 주변 등 하절기 식중독 다발 우려 시설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 강화 등을 요청하는 한편, 가급적 어패류, 샐러드 등 비 가열 메뉴섭취는 자제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먹기,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통하여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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