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4.25

경북도, APEC교육장관회의 성공개최위해 전력

도·경주시 합동 준비지원단 구성 운영 등

경상북도는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5.21~23, 경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범도민 홍보활동 및 환경정비 등 회의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APEC 교육장관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 교육장관이 모여 역내 지식정보격차 해소 및 경제발전을 위한 교육․인적자원개발 관련 주요사안을 협의하는 회의로 1992년에 시작하여 4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2000년도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된다.
이번 제5차 회의는 해방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장관급 국제회의로 APEC 21개 회원국 교육장관 및 대표단, 국제기구 관련전문가, 내외신 기자단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의 주제는 ‘미래의 도전과 교육의 대응 : 글로벌 교육, 혁신적 교육 및 교육협력 강화’로 최근의 지구환경 변화, 세계화 등에 따라 역내 회원국들이 교육 분야에서 당면하고 있는 도전 요인들을 점검하고, 교육혁신과 교육협력을 통하여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회의일정은 오는 5월 21일 고위급 실무회의에서 공동합의문 초안 협의를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된다. 21일 공동합의문 협의를 마치고 저녁에는 현대호텔 테라스 가든에서 경상북도지사 주재로 환영만찬이 계획되어 있다.

22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주요 의제 논의가 'Globalization, Innovation, Cooperation' 세션으로 이루어지고 그 결과는 다음날 경주선언문으로 발표된다. 23일 경주선언문 발표 후 경주시 일대 우수학교 현장방문 및 양동마을, 첨성대, 불국사 등 투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본회의 뿐만 아니라 미래교실 테마관, 회원국 교육홍보관, 미래교육 포럼, 좋은 학교 박람회, 경상북도 홍보관, 신라국학 1330주년 기념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경북도는 경주와 경북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회의를 주최하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상호 유기적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회의 준비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와 경주시 합동으로 경북도 준비지원단을 구성하고 이주석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3개팀(총괄팀, 행사지원팀, 홍보팀) 22명이 수시로 팀별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각 분야별 준비사항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고 있다.
4월초부터 도와 경주시 관용차량 120여대에 ‘제5차 APEC 교육장관회의 개최’ 차량 래핑 홍보를 시작하였으며, 전광판, 홍보포스터, 현수막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회의 개최를 알리고 있다. 5월초부터는 거리 배너기, 대형 홍보탑 등을 설치하여 행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에게 경북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및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주행사장인 현대호텔 내에 『경상북도 홍보관』을 설치해, 이번 회의가 교육장관 및 학교 관련분야 참석자들인 만큼 중국, 일본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경북도는 경주시와 함께 양동마을, 첨성대, 불국사 등 투어 프로그램에도 문화관광해설사 및 담당공무원을 배치하여 안내한다. 그리고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 주변 환경을 정비하여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고 행사 당일 교통, 소방, 응급의료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에서는 회의 기간에 맞춰 신라국학 13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신라학문의 진수를 전 세계에 알려 학문도시로의 위상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전 세계가 한국 교육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이번 회의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회의 개최지 경주에 대한 관심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남은 기간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하여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경북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국제도시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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