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4.26

경북교육청, 학교폭력 감사시스템 가동

폭력예방·저해요소 제거 및 문제해결 초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감사시스템을 전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해야 할 일을 적정한 방법으로 이행하고 있는가를 동태적, 거시적 관점에서 규명함으로써 단위학교의 책무성을 높이는 한편, 24일 발표한 학교폭력 예방 대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폭력발생 처리 절차, 감사 착안 사항, 지적 사례 등을 담은 감사매뉴얼을 만들어 전 감사공무원이 숙지하도록 했다.
올해 감사가 계획된 대상학교 178개교와 수시로 실시되는 특정감사 및 공직기강 감사 대상학교 등 총 300개교에 대해 학교 현장감사 시 학교폭력 예방 노력 및 추진 상황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하는 등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교 폭력을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단순한 지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폭력예방에 저해 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하고, 문제점 해결에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자체감사 주요 착안사항으로는 교내 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폭력 발생시 보고체계 및 처리절차의 준수, 교내 학교폭력단체 결성 예방 및 해체 노력, 담임교사의 주기적 학생면담 및 상담활동, 학생 및 교직원 교육의  적절성,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정기적 실시 여부, 학생생활지도 기록관리카드의 누가적 기록·관리 및 생활지도시 활용 여부 등이다.
특히 학생 개인별로 기록·분석된 내용들을 다음 학년도 담임교사에게 인계하여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영우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은 어느 한 부서의 일이 아니라 우리도교육청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며, “자체감사를 통한 예방 활동과 상황 중심적 밀착감사를 통해 학교 생활지도 전반에 걸쳐 원활이 추진되도록 함으로써 학교폭력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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