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2012.05.07

산촌 소득증대 현지 간담회 가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5일(토) 오후3시 안동시 길안면 대사리 대산호두농장(대표 김형광)에서 산을 통해 억대 부농을 이룬 스타 임업인들과 산림관련단체 등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산촌 소득증대를 위한 현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간담회 개최는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베이비부머(55~63년생)들의 본격적인 은퇴시기 도래와 조기퇴직 등으로 도시를 떠나 산촌에서 제2의 터전을 마련하려는 최근의 귀산촌(歸山村) 수요에 대비하고자 함이다.
현지 임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일선 산림경영의 수범사례를 청취, 산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산림사업을 발굴하여 산촌소득증대 방안을 강구한다.
이날 참석한 현지 임업인들은 산을 통해서 억대 부자의 꿈을 만들어 가는 경북의 선도 임업인으로 안동에서 호두나무 4,000여 본으로 연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산호두 김형광 대표, 고사리 9만평을 심어 연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청송 푸른숲농장 신상근 대표, 매출실적 연간 32억원인 문경 부농표고 이정무 대표, 산양삼 연15억원 영주 소백산하산삼 안대영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귀산촌 대책추진을 위하여 은퇴 및 조기 퇴직자들이 산촌에서 새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산주들이 선호하고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업발굴과 아울러, 산채, 산약초 및 지역별 유실수 위주의 특색있는 수종보급과 맞춤형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에도 경상북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북도 전체면적의 71%인 산림을 “돈이 되는 보물산”으로 만들어 도시민들이 되돌아오고, 은퇴자들이 산에서 제2의 인생 2모작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산림복합경영모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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